고베 아리마 온천 당일치기 여행: 다이코노유 온천 후기

고베 아리마 온천 마을의 다이코노유 온천에 다녀왔습니다. 다이코노유 온천 시설은 고베 아리마 온천에 있는 온천 시설 입니다.

고베 아리마 온천 마을에는 온천 시설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아리마 온천’이라는 단어는 하나의 온천시설의 이름이 아니며, 일본에서 유명한 고베시에 있는 유명한 온천 마을의 이름입니다.

이 마을 안에서 온천수를 이용하여 온천수로 목욕을 할 수 있는 목욕탕, 온천 시설, 료칸 등의 시설을 개별적으로 만들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아리마 온천 마을로 당일치기 여행을 온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온천 시설이 ‘킨노유(金の湯)‘ 라는 목욕탕과 ‘긴노유(銀の湯)‘라는 목욕탕 그리고 이 글에서 소개할 ‘다이코노유(太閤の湯) 온천 시설’ 입니다.

다이코노유 온천 시설의 정면 모습 입니다.
다이코노유 온천 시설의 정면 모습 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셔틀버스는 다이코노유 온천의 입구에 정차합니다.
사진 속 건물의 정중앙에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건물 정면의 간판에는 일본어 한자로 ‘아리마 온천 다이코노유’라고 적혀 있습니다.

킨노유(金の湯)‘와 ‘긴노유(銀の湯)‘는 단지 실내 온천 목욕탕에서 목욕만 할 수 있는 동네 목욕탕 느낌의 시설이라면, ‘다이코노유(太閤の湯)‘ 온천 시설은 온천욕을 즐길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부가적인 편의 시설이 포함된 찜질방 혹은 스파와 같은 시설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고베 전철 아리마온센역(有馬温泉駅)

아리마 온천 마을의 입구라고도 할 수 있는 아리마온센역(有馬温泉駅)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오사카에서 한신 전철을 타고 고베까지 이동한 이후, 고베 지하철을 타고 다니가미로 이동했습니다. 그 이후 다니가미에서 고베전철로 갈아 탄 후 아리마온센역까지 도착했습니다.


아리마온센역에 도착한 후, 개찰구를 통해 역 외부로 나가면 다이코노유 셔틀버스에 탑승할 수 있는 정류장이 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다이코노유 온천에 가기 위해서는 이 셔틀버스에 타야합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보니, 이 거리와 경로는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경로는 아니었습니다.

고베전철을 타고 아리마온센역에 도착하는 시간이 셔틀버스가 도착하는 시간과 일치한다면 바로 다이코노유 셔틀버스에 탑승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 외부로 나왔음에도 셔틀버스가 보이지 않는다면, 버스 도착 시간표를 확인하시고 잠시 기다리시면 됩니다. 대략 20~30분에 1대가 역으로 도착한 뒤, 사람을 태우고 다시 다이코노유로 이동합니다.

아리마온센역 개찰구 외부에 있는 다이코노유 셔틀버스 승강장과 셔틀버스의 모습입니다.
아리마온센역 개찰구 외부에 있는 다이코노유 셔틀버스 승강장과 셔틀버스의 모습입니다.
개찰구를 나가면 바로 보이는 풍경이 이 사진과 같습니다.
버스가 출발하는 시간표는 사진과 같이 정면 기둥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셔틀버스가 오는 시간을 확인하시고 탑승해 주세요.

셔틀버스에 탑승한 후에 약 5분 정도 이동했던 것 같습니다. 산 언덕길을 한참 올라서 다이코노유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 셔틀버스 탑승시간표
아리마온천 역 출발
~다이코노유 도착
시간
942
56
1012
27
42
56
1112
42
56
1212
1311
28
48
1411
28
48
1510
25
40
1610
48
1710
48
1810
25
40
1910
205
20


다이코노유 온천 도착

셔틀버스는 다이코노유 출입구 바로 앞에서 버스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저를 비롯한 다른 승객들 모두 다이코노유 온천 입구로 자연스럽게 들어갔습니다.

다른 한국인 관광객이 대부분 그렇듯이 저도 이곳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신발장이 바로 보이는데, 신발을 벗어서 신발장에 넣고 열쇠를 챙겼습니다.

다이코노유 온천 입구의 신발장입니다.
다이코노유 온천 입구의 신발장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이 신발장이 보이는데, 비어있는 신발장에 본인의 신발을 넣고 키를 빼서 프론트로 가시면 됩니다.
신발장에 키가 꽂혀있는 곳이 비어있는 신발장입니다.

프론트로 걸어가서 기다리고 있던 직원들에게 신발장 키를 건넸습니다.

직원은 처음에 일본어로 하더니, 내가 외국사람인 것을 확인하더니 다시 영어로 하려고 하길래 ‘그냥 일본어로 하시죠’라고 말했더니, 다시 일본어로 편하게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프론트에 가서 입장료를 결제하고 입장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저는 다이코노유 쿠폰으로 입장했습니다.

다이코노유 쿠폰은, 한국사람들에게 다이코노유 한신패스 혹은 다이코노유 한큐패스라고 불리는 패스입니다.

일단 내 신발장 키를 직원에게 건네고, 직원으로부터 다이코노유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코드가 달린 로커 키를 하나 받았습니다. 그리고 목욕타올과 페이스타올이 들어있는 가방을 하나 받았습니다.

  • 프론트 직원에게 주어야 할 물건
    • 신발장 키
    • 입장권(다이코노유 쿠폰이 있으면 제시)
    • 입장권이 없으면, 입장료를 현장에서 지불해야 합니다.
  • 프론트에서 받는 물건
    • 로커 키(바코드가 달려있습니다)
    • 투명한 가방
    • 목욕 수건(대형 수건)
    • 얼굴 수건(작은 수건)
    • 다이코노유 시설 내부 안내 지도(한국어)

직원에게 여러가지 물건을 받고 나니 뒤쪽에 있는 유카타가 있는 진열장에서 본인 사이즈에 맞는 것 하나 골라서 탈의실에서 갈아 입으라고 하더군요.

유카타를 하나 집어 들고 다시 같은 층에 있는 탈의실에 가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이코노유 온천시설을 돌아다니며 구경해보기 시작했습니다.


다이코노유 시설 내부

다이코노유 건물 내부를 설명 드리면 전체 2개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프론트가 있는 곳을 3층이라고 부르고, 지하실을 2층이라고 부르더군요. 1층은 안내해 두지 않고 있습니다. 창고인가? 1층의 여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다이코노유 시설 내부
    • 3층: 출입구, 신발장, 프론트, 탈의실, 화장실
    • 2층: 대욕장, 닥터피쉬, 레스토랑, 푸드코너, 흡연실, 화장실
      • 추가로, 2층 대욕실 안에서 3층 노천탕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대욕실

대욕실은 다이코노유의 핵심이자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온천욕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다이코노유 시설내에는 닥터피쉬도 마사지숍도 맛있는 식당도 있지만, 사실 그런 것들이 주목적이 아니죠.

대욕실으로 들어갔습니다.

대욕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붉은 느낌의 일본스러운 디자인으로 한껏 꾸며 놓은 분위기였습니다.

  • 탈의실
    • 대욕실 입구로 들어가면 당연하게도 남탕 여탕으로 나뉩니다.
    • 각기 탈의실로 들어가 유카타를 벗고 옷장에 넣습니다.
    • 다들 수건을 들고 욕실로 들어가는 것 같아서, 저도 수건을 들고 욕실로 들어갔습니다. 욕실 안에서 보니 수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 반, 몸만 들어온 사람 반이더군요.
    • 일단 저는 수건을 들고 들어온 김에 계속 가지고 다녔습니다.
  • 금탕
    • 금탕은 아리마 온천 마을에서는 일본어로 킨노유(金の湯)라고 합니다. 아리마 온천을 유명하게 만든 온천수가 바로 킨노유(金の湯) 입니다.
    • 황금빛 색을 띄며 각종 철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온천수라고 소문이 나 있습니다.
    • 아주 솔직히 말씀드리면 금탕(킨노유)는 흙탕물 색입니다. 속으로 ‘이거 흙탕물 아니야?’라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욕조에 몸을 담궜습니다.
    • 욕조에 몸을 담군 뒤 욕조물을 손으로 비벼보거나 바닥을 만져봤으나 흙은 느껴지지 않더군요. 혹시나 해서 욕조 바닥을 한번 손바닥으로 긁어봤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그냥 욕조바닥이더군요.
    • 흙은 없으나 흙탕물 색깔입니다. 이것이 바로 킨노유(金の湯)입니다.
    • 몸에 좋다고 하니 그런가보다 하고 욕조에서 시간을 한참 보냈습니다.
  • 은탕
    • 은탕은 아리마 온천 마을에서 긴노유(銀の湯)라고 합니다.
    • 긴노유는 일반적인 투명한 온천수입니다.
    • 지금까지 항상 보아왔던 목욕탕 물이 보이니 자연스럽게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 긴노유 온천수에는 킨노유(金の湯)와는 또다른 성분이 다량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 노천탕
    • 노천탕은 야외에 여러가지 온천탕이 있는 곳입니다.
    • 노천탕이 있는 곳은 건물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2층 대욕실에서 3층 노천탕으로 올라가는 통로를 통해서 올라갑니다.
    • 대욕탕에서 알몸상태로 그대로 3층으로 올라가는 것이기에 남녀 노천탕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 노천탕은 킨노유(金の湯)긴노유(銀の湯) 등으로 탕이 나뉘어져 있고, 웬 큰 고무대야 같은 1인용 욕조도 있더군요. 다들 고무대야 욕조에 들어가서 쪼그리고 앉아 있기에 저도 한 번 들어가봤으나, 너무 불편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 잠시 쉴 수 있는 의자도 여러개 마련되어 있습니다.


푸드코트

대욕실에서 목욕을 마치고 탈의실에서 유카타로 갈아입은 후에 식사를 하러 푸드코트로 갔습니다.

다이코노유에서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총 두군데 있습니다.

한 곳은 가격대가 있는 작은 규모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식당 앞에 있는 메뉴판을 보니 약 4,000엔~5,000엔 정도의 예산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유니폼을 제대로 갖춰 입고 음식을 서빙 하고있는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밖에서 보였습니다.

또 한 곳은 푸드코트입니다. 굉장히 큰 규모의 푸드코트입니다. 이곳은 기본적으로 식당 외부의 작은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직접한 후, 음식도 직접 받아야 하는 말 그대로 푸드코트 입니다. 이곳의 가격대는 약 1,000엔 ~ 2,000엔 입니다.

레스토랑과 푸드코트는 2층에 있습니다. 2층의 화장실 옆에 레스토랑이 있으며, 화장실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다이코노유 푸트코트 입구에서 주문할 수 있는 키오스크 시스템과 푸트코트 내부 모습입니다.
다이코노유 푸트코트 입구에서 주문할 수 있는 키오스크 시스템과 푸트코트 내부 모습입니다.
왼쪽사진에 보이는 모니터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시려면, 먼저 사물함 키에 달린 바코드를 기계에 인식하고 나서 주문이 가능합니다.
주문을 마치면 주문서가 출력이 되는데, 주문서를 가지고 푸드코트 안쪽으로 들어가서 직원에게 전달한 후 음식을 기다리면 됩니다.

푸드코트로 가서 외부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한 뒤, 출력된 주문표를 뽑아서 홀 안쪽에 있는 직원에게 건네주었습니다. 이 때 결제는 키에 달려있는 바코드로 합니다. 그리고 실제 계산은 다이코노유 이용을 마칠 때, 프론트에서 결제하시면 됩니다.

푸드코트 안쪽으로 들어가서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두리번거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직원들 두명과 눈이 마주쳤음에도 그 두 직원은 계속 잡담만 하면서 저를 본 체 만 체 하더군요. 딱히 친절한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다른 일본 사람들이 그 두 직원에서 주문표를 제시하는 것이 보이더군요. 저도 따라서 주문표를 (열심히 잡담 하느라 정신이 없는) 그 직원들에게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빠른 일본어로 뭐라고 하던데, 사실 저도 약간 짜증이 올라와서 대충 대답하고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아마도 음식나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의미로 추측했습니다.

저는 ‘스다치 우동’이라는 메뉴와 생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스다치라는 단어는 여기서 처음 들었는데, 탱자 같기도 하고 라임같기도 하고, 구글로 검색해 보니 스다치는 한국어로는 ‘영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영귤 이라는 단어도 이때 처음 접했습니다.

음식이 준비되면 전광판에 번호가 뜹니다. 본인의 번호인지 확인하고 음식이 나오는 곳에서 받아서 자리로 돌아오시면 됩니다.

저는 모든 음식이 대체적으로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스다치 우동도 맛있었습니다. 온천을 마치고 몸이 뜨거워진 상태에서 차가운 우동을 먹어서 그런지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또한 온천욕을 끝내고 마시는 생맥주 한 잔은 정말 시원했습니다.

다이코노유 온천 푸드코트에서 먹었던 스다치우동과 생맥주 사진입니다.
다이코노유 온천 푸드코트에서 먹었던 스다치우동과 생맥주 사진입니다.
우동 위에 올려진 라임 같은 과일이 스다치라는 과일 이라고합니다.
스다치우동과 생맥주 한잔의 총 가격은 약 2,000엔 이었습니다.


다시 아리마 온천역으로

식사까지 만족스럽게 마쳤고, 이제 이곳에서 더 할 것은 없을 것 같으니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프론트로 가서 유카타와 수건을 반납했습니다. 그리고 다이코노유에서 사용한 금액(식사 등)을 신용카드로 결제했습니다.

건물 밖으로 나오니 아리마온센역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더군요. 올 때와 마찬가지로 셔틀버스에 탑승 후 아리마온센역까지 이동했습니다.

  • 셔틀버스 운행 시간표
다이코노유 출발
~ 아리마온센역 도착
시간
933
49
1033
49
113
30
49
123
130
20
38
140
20
38
150
15
30
160
38
170
38
180
15
30
190
55
2015

그리고 아리마온센역 도착.

다이코노유 온천 시설에서는 아리마온센역으로만 셔틀버스가 운행합니다.

아리마 온천 마을에 들르고자 하시는 분들 역시 일단 아리마온센역으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신 후, 아리마 온천 마을로 이동하세요.

바로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쉬워서 아리마온천 마을의 메인 스트리트 쪽으로 올라간 뒤 약간 둘러보았습니다.

아리마 온천 마을의 상점들을 둘러본 뒤, 다시 걸어서 아리마온센역으로 이동하여 고베 전철을 타고 고베 시내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렇게 저의 아리마 온천 다이코노유 당일치기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이코노유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10시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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